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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물량 급증…가격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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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물량 급증…가격도 역대 최고

올해 임차계약 중 52%가 월세
지난해는 47.1%…4.9%p 증가
신축 아파트 월세비중은 60%
월셋값 150만원 돌파…역대최고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6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계약 1만9313건 중 보증부월세(반전세)를 포함한 월세 계약은 1만33건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신규 계약 중 월세 비중이 47.1%였던 것과 비교해 4.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6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계약 1만9313건 중 보증부월세(반전세)를 포함한 월세 계약은 1만33건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신규 계약 중 월세 비중이 47.1%였던 것과 비교해 4.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픽사베이
올해 들어 서울 임차아파트 중 월세가구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전세대출이 제한된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상황이라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6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계약 1만9313건 중 보증부월세(반전세)를 포함한 월세 계약은 1만33건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신규 계약 중 월세 비중이 47.1%였던 것과 비교해 4.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보증부월세(반전세)를 포함하면 월세 비중은 올해 들어 전체 임대차 계약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같은 월세비중 확대는 신축 아파트에서 더욱 두르러진다.

직방·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에서 입주한 새 아파트 4개 단지의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계약 비중이 평균 60%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입주가 시작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는 월세 계약이 69%에 달했다.

또 지난해 7월 입주한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958가구)은 월세가 58%를 차지했다.

월세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150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파트 월세가격지수 역시 104.59로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액 월세 비중도 늘어났다. 지난 6일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 중 월 500만원 이상은 233건으로 전체의 2.3% 비중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 월세 계약 중 500만원 이상 월세 비중(1.95%)보다 높아진 수치다.

고액 월세 계약은 서초구가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60건), 용산구(54건), 송파구(10건), 마포구(9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초구, 강남구, 용산구에서 나온 500만원 이상 월세 계약이 전체의 82.4%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출 규제로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낮아지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돼 전세금 여력이 제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전세를 공급하던 갭투자 매물이 줄었고, 올해 들어선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 다주택 처분을 유도하는 정책을 연이어 내놨다.

다방 관계자는 “월세 상승 전망이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