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머스크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은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 투자자뿐만 아니다. 지난달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하자 서학개미들이 600억 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에 투자하면서 가상화폐의 단점인 높은 가격 변동성을 피할 수 있는 자산으로 꼽혀온 종목이다.
그러나 코인베이스도 머스크의 ‘뒤통수’를 피해가지 못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코인베이스는 6.53% 급락했다.
비트코인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핀테크 업체 스퀘어는 4.62% 하락했다. 지난 6일 스퀘어는 비트코인 덕에 1분기 매출이 266%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인 트위터 CEO 잭 도시가 설립한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4709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비트코인 3318개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9.93% 폭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CB)까지 발행해가며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머스크를 비트코인 시장에 끌어들인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세일러가 이 회사 CEO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다. 그는 지난 3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12개월 간 전 세계에서 통화 공급이 확대돼 왔다는데 동의한다면 그런 환경에서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을 찾는 것이야말로 합리적인 행동"이라며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은 투기가 아니다. 비트코인은 화폐에 있어서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새로운 기술과 다름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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