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처럼 중국 기술주들이 급반등하는 것은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로 이들 기술기업 주가가 대폭락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투자자의 심리를 안정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콩시장 마감 후 특히 텐센트는 "인터넷 산업은 더 강한 규제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는 당국의 규제를 통과할 자신이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징둥닷컴 핵심사업인 소매 부서의 최고경영자 쉬레이는 "회사는 규제 사항을 지키기 위해 내부 심사를 강화했고 일부 내용을 조정했다"며 "사업에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 장전 시간외 거래에서도 이들 종목이 급등하는 것은 홍콩시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13분 현재 징둥닷컴은 8.78% 상승한 71.5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알리바바는 522% 오른 169.55달러에 바이두는 4.2% 상승한 148.76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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