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더리움 ‘킬러’로 솔라나·테라를 주목하는 이유 알고나 투자하자

글로벌이코노믹

이더리움 ‘킬러’로 솔라나·테라를 주목하는 이유 알고나 투자하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이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체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속도가 느려지는 등 문제가 노출되며 그 대안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틈을 비집고 이더리움 킬러로 등장한 것이 솔라나다. 솔라나는 최근 전통적인 결제 플랫폼에 대한 저렴한 대안인 솔라나 페이(Solana Pay)를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다.

테라 역시 기존 저축 계좌보다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하는 분산금융(DeFi) 프로토콜인 앵커를 지원하며 이더리움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이 9일(현지 시각) 이더리움과 솔라나·테라의 장단점을 심층분석했다.

1. 솔라나


솔라나는 SOL 토큰으로 구동되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체인이다. 솔라나 혁신의 햄심은 지분증명(PoS)과 기록증명 프로토콜을 결합하여 네트워크 처리량을 가속화 하는 고유한 합의 메커니즘이다.

실제로 솔라나는 이론적으로 5만 TPS(초당 트랜잭션)를 처리하는 동시에 13초 만에 최종성을 달성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15TPS 미만을 처리하며 이러한 트랜잭션을 완료하는 데 최대 6분이나 걸릴 수 있다.

이는 솔라나를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확장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그 확장성을 통해 거래 수수료를 매우 낮게 유지했다. 솔라나 블록체인의 평균 수수료는 1센트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현재 20달러에 가깝다.

이처럼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속도는 암호화 커뮤니티를 흥분시켰다. 솔라나는 블록체인에 85억 달러를 투자하여 6번째로 큰 DeFi 생태계로 선정되었다.

더욱이 솔라나는 최근 소비자가 USD Coin과 같은 디지털 통화를 판매자 계정으로 직접 보낼 수 있는 프로토콜인 솔라나 페이를 발표했다. 그리고 이러한 거래는 솔라나 블록체인에 의해 구동되기 때문에 거의 즉시 결제되며 비용은 1센트 미만이다.

솔라나의 dApp 및 DeFi 제품이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계속해서 인기를 얻으면서 SOL 토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이런 혁신적인 블록체인이 이더리움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 테라


테라 블록체인에는 두 가지 기본 코인이 있다. 첫 번째는 다양한 법정 통화에 고정될 수 있는 테라 스테이블 코인이다. 예를 들어, 테라USD (UST)는 미국 달러에 묶여 있다. 두 번째 코인은 변동성을 흡수하고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인 루나다.

특히 수요 증가로 인해 테라USD 가격이 1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시스템은 토큰 보유자가 루나를 테라USD로 전환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춘다. 시스템은 역으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

테라 블록체인은 속도를 위해 설계된 PoS 합의 메커니즘인 텐더민트에 의해 보호된다. 이를 위해 테라는 1만 TPS를 처리할 수 있으며 단 2초 만에 최종성을 달성할 수 있어 이더리움보다 훨씬 더 확장성이 있다.

테라의 이런 가치는 빠른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로 암호화 경제에서 인기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테라는 현재 블록체인에 144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두 번째로 큰 DeFi 생태계로 평가된다.

물론 플랫폼에는 인기 있는 수많은 dApp이 있지만 앵커와 미러가 가장 흥미로운 두 가지이며 둘 다 파괴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앵커 프로토콜은 기존의 저축 계좌를 대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훨씬 더 효율적이다. 실제로 지금 앵커에서 테라USD를 대출하면 19.3%의 연간 수익률(APY)을 얻을 수 있다.

미러 프로토콜을 통해 투자자는 실제 자산의 가격을 추적(또는 미러링)하는 합성 자산을 사고 팔 수 있다. 그것은 주식과 상장지수펀드에서 다른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mAAPL은 미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합성 자산 중 하나이며 Apple 주식 가격을 추적한다. 이러한 자산의 장점은 스마트폰및 테라USD만 있으면 누구나 중개 계정을 설정하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다. 플랫폼은 또한 모든 중개업체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인 부분 소유권을 가능하게 한다.

테라 블록체인의 dApp 및 DeFi 제품이 점점 더 대중화됨에 따라 테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루나는 이러한 변동성을 흡수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테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는 루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