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3일(현지시간) DBS 뱅크는 소매 시장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현지 금융 규제 기관의 우려로 인해 이러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DBS 뱅크의 피유시 굽타(Piyush Gupta)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은행이 '가까운 미래'에 소매 고객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소매 고객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던 초기 의도에 어긋나는 것이다.
DBS 뱅크, 소매 고객 암호화폐 제공 계획 변경
올해 2월, 싱가포르의 다국적 은행 및 금융 서비스 기업인 DBS 뱅크는 2022년 말까지 암호화폐 거래 기회를 소매 고객에게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 은행은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고 즉각적인 온라인 예금 및 거래를 촉진하여 프로세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터뷰에서 피유시 굽타 CEO는 지역 감시자들이 소매 부문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이 은행은 초기 계획을 철회했다.
굽타는 "하지만 나는 숨을 참지 않는다. 가까운 장래에 언제든지 소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굽타는 '조만간' 암호화폐가 금융 네트워크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이전에 말했듯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디지털 통화와 암호화폐 자산이 널리 퍼질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조만간 세계가 이를 자산군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굽타는 암호화폐를 금 대체품으로 보고 있다. 그는 몇 주 전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금에 대한 대안으로 자산군과 현재 통화 시스템에서 그 역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굽타는 현재로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이 '우리가 알고 있는 돈'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른 큰 도전은 가치의 변동성이다. 이것을 사용하여 무언가를 지불하고 싶다면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모른다. 오늘날 암호화폐는 추측된 가치의 잠재적인 원천이며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돈의 원천일 가능성은 없다"라고 말했다.
다른 많은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DBS의 CEO인 굽타는 해당 분야의 글로벌 규제를 요구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계할 책임이 있다.
또한 굽타는 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무역 금융이 처리되는 방식을 바꿀 수 있고 지불 및 결제 정리가 작동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으며 교환이 작동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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