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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전산장애 피해보상에 투자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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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전산장애 피해보상에 투자자 불만

거래량 고려한 평균 가격 기준 가중평균가보상 방식을 적용해 전산장애 피해자 보상
그동안 전산 장애시 보유 종목 최고가 기준 보상 했지만 이번건은 성격 달라

자료=한국투자증권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8월 8일 발생한 전산장애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거래량을 고려한 평균 가격 기준으로 가중평균가보상 방식을 적용해 이번 전산장애에 따른 피해자들을 구분해 보상해줬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한국투자증권이 보상을 적게 해주려 하는 거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그동안 이 같은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 보유 종목의 장 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보상 해 왔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발생한 전산 장애와 최근 발생한 전산 장애가 성격이 다른 만큼 보상 방식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따라서 데이터 검증 등을 바탕으로 보상 규모도 적절하게 제시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8일에도 한국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전원 공급 불안정 등으로 접속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정규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주문과 해외주식거래 등 관련 거래를 하지 못 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대고객 사과와 함께 다음날인 7월 9일 동시호가에 매매가 완료된 고객을 기준으로 손실이 확정됐다면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보상 기준에 따라 7월 26일부터 보상금액 안내·동의 확인 절차를 거쳐 7월 30일 보상금을 일괄 입금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