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 상장종목 시가총액은 연초인 1월 3일 16조9911억원에서 9월 30일 11조74억원으로 35.22%(5조9837억원)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코스피 지수는 1월 3일 2988.77에서 9월 30일 2155.49로 27.88% 하락한 것에 비하면 국내 주요 건설사 상장종목의 시총이 코스피 지수 낙폭보다 7.34%포인트 더 빠진 셈입니다.
주요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 보통주 시총이 연초인 1월 3일 5조1391억원에서 9월 30일 4조1758억원으로 18.74%(9632억원) 내렸습니다. 현대건설은 주요 건설사 가운데 주가가 가장 덜 빠진 종목입니다.
DL이앤씨의 시총은 9월 30일 1조3272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466억원 줄었고 GS건설이 1조4977억원, HDC현대산업개발이 8799억원, 계룡건설 1402억원, 금호건설 1530억원, 남광토건이 507억원 각각 감소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잇따른 붕괴사고로 주가가 연초보다 56.33%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어 대우건설의 시총이 연초보다 7273억원, 동부건설이 1304억원, 삼호개발이 290억원, 신세계건설이 626억원, 태영건설이 2235억원, 한신공영이 796억원 각각 줄었습니다.
건설업종은 국내외 경기와 국제유가 등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고공행진을 하던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건설업종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형국을 맞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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