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마이크로스트래티지, 4분기 비트코인 보유액 1억9760만 달러 손실 보고

공유
0

마이크로스트래티지, 4분기 비트코인 보유액 1억9760만 달러 손실 보고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지난해 4분기에 비트코인 보유로 1억976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2일 발표했다. 사진=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지난해 4분기에 비트코인 보유로 1억976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2일 발표했다. 사진=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캡처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지난해 4분기에 비트코인 보유로 1억976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분기 비트코인(BTC) 보유액에 1억9760만달러의 디지털 자산 손상 비용을 게시했다. 이는 3분기 72만7000달러에서 증가한 것이다.
회사의 디지털 자산 손상은 비트코인을 취득한 가격 대비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을 반영한다. 표준 회계 규칙에 따라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비용으로 기록된 다음 가치가 손상되거나 하락하는 경우에만 조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가격이 오르면 자산을 매각하지 않는 한 이는 보고되지 않는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해 4분기에 약 1만9100달러로 시작해 약 1만6500달러로 마감했다.

출처=마이클 세일러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4분기 후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금 문제를 거론하면서 비트코인(BTC)을 처음으로 순매수해 총 40억 달러 정도의 인수 비용으로 보유 비트코인을 13만2500개로 늘렸다. 이 코인의 가치는 연말에 약 18억4000만 달러였다.

2023년 새해 들어 비트코인이 약 50% 급등해 2만4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

암호화폐의 급등과 함께 2022년 35% 하락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두 배가 됐다.
앤드루 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트코인 지위를 장기적으로 인수·보유·성장하는 기업 전략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분기 전체적으로 회사는 주당 손실이 2193달러, 매출이 1억 3260만 달러로 컨센서스 예상치인 1억 31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실적발표 통화에서 비트코인이 매우 험난한 구간을 거쳤지만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한 이후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주식의 실적이 주요 지수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독점하고 있는 초대형 기술보다 낫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