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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테슬라·비자 제치고 세계 10위 자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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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테슬라·비자 제치고 세계 10위 자산 올라

최근 급등세 이어가며 시가총액 1조 달러 육박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선도주자 비트코인이 세계 최대 자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세계 10위 자산으로 급부상했다. 이는 상장 기업, 귀금속, 암호화폐, ETF 등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순위 매긴 결과다. 이전에는 금, 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과 같은 최고 기술 기업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 거대 결제업체인 비자, 심지어 거대 은행인 JP모건까지 제쳤다. 현재 비트코인 코인 가격은 4만8179달러에 달해 시가총액이 거의 1조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출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금 다음으로 큰 '대체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로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다음 암호화폐는 이더리움으로 100개 중 36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은 13조 600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의 시장 가치는 현재 약 2039달러로 0.4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 동안 상승세를 암시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시장 관찰자와 분석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랠리에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주요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전문가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000달러 또는 최저 5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코인 가격이 16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또 다른 유명한 암호화폐 분석가인 스탁머니 리저드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저 가격을 4만 달러로 설정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다음 반감기 행사 이후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트코인의 세계 10위 자산 등극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성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된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변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