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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칼럼] 청개구리투자클럽, 3월 투자 전략은?..."AI 쓰나미 속에서 성장성과 변동성을 기회로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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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칼럼] 청개구리투자클럽, 3월 투자 전략은?..."AI 쓰나미 속에서 성장성과 변동성을 기회로 삼다"

2월 증시는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영향 속 저PBR vs 성장주의 치고받는 흐름의 시장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월 주가 회복력은 우수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연이은 신고가 행진을 달렸던 미국과 일본과 달리 우리 증시는 2700선에서 저항을 받으면서 2월을 마감했다.

우선 2월 기대를 모았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정책이 발표되었는데 내용을 한번 살펴보면 어떤 규제 & 가이드라인 없이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특히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세금 혜택에 관한 내용이나 투자자 입장에서의 고배당 주 투자 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등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물론 이후 이복현금감원장이 “기준 미달 상장사, 거래소 퇴출 고려”, “배당제도 개선 등 주주환원 제고 힘쓸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다소 진정시켰지만, 이는 향후 추가로 발표되는 부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시장은 4분기 실적 시즌 동안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지수가 회복했기에 시장 전체적으로 벨류에이션에 있어서는 부담이 되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영향 속 저평가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KOSPI 확정 PBR은 0.95~0.97배 수준까지 올라오며 2022년 하반기 이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1배 수준까지 근접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3월은 기업 밸류, 저PBR 보다는 기업 성장성이라는 펀더멘털 부분을 보고 차별화 & 양극화 장세 영향으로 성장성과 모멘텀에 대한 변화는 없었지만 소외된 영향으로 쉬어간 섹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큰 흐름은 결국 금리 인하에 대한 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기적으로 딜레이가 되고 있지만 결국 올해 금리 인하는 된다는 부분으로 중심을 잡고 변동성을 기회로 잘 만들어 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AI 중심하에 반도체는 조정과 눌림을 주면 올해 지속해서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처럼 전체가 기대감으로 갔다면 올해는 본격 실체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함에 수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서 실제 투자를 해볼 만한 기업들이 추려질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과 상반되는 흐름을 보이는 이차전지는 올해는 기술경쟁력을 키우는 시기로 상반기까지는 저점 구간을 다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며 단기 관점보다는 실체 있는 기업들 위주로 장기 관점으로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된다.
바이오 헬스케어는 상반기 AACR, ASCO 중요 학회를 앞둔 상황에서 알테오젠이바이오텍투심을 잡아주고 있기에 임상 기대 모멘텀이 있는 유한양행, 레고켐바이오 등 역시나 기술력이라든지 실체가 있는 부분에 중심을 잡고 보면 괜찮을 것으로 판단된다.

끝으로 2월은 오랜 기간 쉬어간 로봇 관련 그리고 Soar Open-AI 관련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해 놓으면 현재의 변화가 빠른 시장에서 충분히 대응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이 AI의 파도였다면 2024년은 AI의 쓰나미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모든 사물에 AI가 적용되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나는 여기에 시기적인 문제가 있을 뿐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크며, 이러한 부분만 투자에 있어서 중심을 잡고 간다면 지금의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잘 활용하여 투자에 있어서 충분히 성과를 만들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