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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밸류업’, 관련 ETF 수익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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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밸류업’, 관련 ETF 수익률 ‘껑충’

조선 ETF, 강달러-미중갈등 수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 TOP 10 중 중국 관련 ETF가 5개를 차지했다. 중국판 '밸류업' 기대로 중국과 홍콩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다. 이밖에도 조선, 탄소배출권 등 여타 ETF도 상승 모멘텀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 TOP 10 중 중국 관련 ETF가 5개를 차지했다. 중국판 '밸류업' 기대로 중국과 홍콩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다. 이밖에도 조선, 탄소배출권 등 여타 ETF도 상승 모멘텀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중국판 ‘밸류업’으로 불리는 ‘신(新)국9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 외면 받았던 중국 및 홍콩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국내 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상품은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27.82%)다.
이 ETF는 홍콩 항셍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홍콩달러 변동성을 헤지하는 상품이다. 이 외에도 중국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을 일부 편입하고 있다.

수익률 2위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26.86%)이다. ‘Hang Seng TECH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큼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와 일부 다른 점이 있지만 항셍지수가 테크 기업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해당 ETF 역시 중국과 홍콩 증시 상승 수혜를 고스란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수익률 3위를 기록한 상품은 ‘TIGER 화장품’(22.91%)이다. 이 ETF는 에이피알,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 코스맥스 등 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들로만 구성돼 있다.

국내 화장품 관련주들은 중국 경제와 소비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로 꼽힌다. 수익률 1, 2위 ETF가 레버리지 상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수익률 기준 사실상 1위라고 할 수 있다.

‘ACE 차이나항셍테크’(16.00%), ‘KBSTAR 차이나항셍테크’(15.76%)도 수익률 기준 9위와 10위에 각각 랭크되는 등 중국 관련 ETF가 10위권 내 5개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강달러, 미중갈등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 관련 ETF도 두각을 나타냈다. ‘HANARO Fn조선해운’(16.36%), ‘SOL 조선TOP3플러스’(15.86%)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대체재로 꼽히는 석탄 사용량이 늘었다. 그간 경기 둔화 우려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탄소배출량도 줄었다. 이에 탄소배출권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탄소배출권 ETF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과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수익률은 각각 22.49%, 21.48%를 기록해 중국 관련 ETF 못지 않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