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기존 목표주가 17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에서 지배순이익은 2353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자체 추정치를 9%, 시장 컨센서스를 8%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프로모션 확대 효과로 거래대금은 크게 증가했다.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일평균 약정은 1.9조원으로 46%나 증가했다. 다만, 공격적 프로모션 영향으로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674억원으로 동기간 15%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부진했으나, 운용손익 부문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운용수익을 살펴보면, 기업금융 수수료는 5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 증가했다. 구조화/PF 수수료가 4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 증가한 덕분이다.
쉽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를 필두로 한 PF 수익이 확대됐다.
이자손익은 174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 감소했다. 다만 신용공여 이자수익은 관련 분기 평잔 확대로 동기간 6% 증가했다.
운용손익은 9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1%,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예상 대비 채권운용 손익 등이 양호한 결과다. 한편 건전성 이슈로 인해 저축은행 계열사의 실적 부진은 지속됐다.
■ 목표주가 상향 근거
1분기 BPS에 목표 PBR 0.87배를 적용했다. 목표 PBR에 내재된 ROE와 자본 비용은 각각 16.6%, 18.7%다.
우려 대비 운용손익 및 시장 여건이 양호함에 따라 2025년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5% 상향 조정했다. 발행어음 신사업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리레이팅 요인에 반영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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