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홀드, 플레어와 손잡고 XRPFi 생태계 확장
스마트 컨트랙트 아닌 XRP-FAssets 통해 디파이 진입
미국 내 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도 검토 중
스마트 컨트랙트 아닌 XRP-FAssets 통해 디파이 진입
미국 내 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도 검토 중

유명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업홀드(Uphold)가 플레어 네트웍스(Flare Networks)와 파트너십을 맺고 XRP 보유자를 위한 새로운 디파이(DeFi) 스테이킹 기능을 출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뉴스크립토가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능을 통해 XRP 보유자들은 자신의 XRP 코인을 스테이킹해 네트워크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잠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다.
이번 기능 출시는 XRP와 같이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 실행 계약') 기능을 직접 지원하지 않는 토큰을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로 유입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플레어의 FAssets 도구를 기반으로 한다. FAssets를 활용하면 XRP 보유자는 토큰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스마트 컨트랙트와 상호 작용해 새로운 금융 도구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XRP와 디파이의 만남, 'XRPFi' 가속화
이번 발표는 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XRP 커뮤니티에 빠르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파이 통합을 통해 XRP 레저의 기능을 향상시키려는 'XRPFi'라는 더 큰 트렌드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홀드는 XRP의 전통적인 국경 간 결제 기능 외에도 XRP 보유자들이 현대적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XRP 스테이킹이 활성화되면 사용자들은 네트워크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수동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이는 특히 토큰 활용도 확대를 기다려온 장기 XRP 보유자들, 즉 'XRP 아미(Army)'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테이킹을 넘어: 업홀드, 미국 직불카드 확장 검토
디파이 협력 외에도 업홀드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직불카드 출시를 발표했다. 이미 영국에서 운영 중인 이 카드는 사용자가 업홀드 지갑에 있는 암호화폐를 가상 및 오프라인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암호화폐 사용이 간소화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어와의 파트너십 및 디파이 기능 출시는 플레어가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금융 상품을 강화하려는 노력과 맥락을 같이 한다. 플레어 네트웍스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파트너십은 급성장하는 웹 3.0 및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XRP의 활용 사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XRP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디파이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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