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원전에서의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현대건설의 원전주로서의 성격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미국 대형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 ‘페르미 아메리카’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장 연구원은 “이번 페르미와의 계약은 아직 기본설계 단계이진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대형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며 “현대건설은 상반기 대표적 원전주로서 주가 상승이 눈부셨으나 7월 중순 이후 건설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안전 이슈, 부동산 규제)과 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강하게 눌러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반기와 달리 한국 원전주 랠리에서도 나홀로 이탈한 모양새”라며 “건설주에서 원전주로, 다시 원전주에서 건설주로 주식의 성격이 변화하는 추세였다”고 부연했다.
시장의 기대치가 낮았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앞으로 현대건설이 가져올 진짜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계약을 필두로 내년까지 본격적인 원전 계약 혹은 착공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홀텍과의 소형모듈원전(SMR) 착공, 내년 중 웨스틴하우스와 함께 불가리아 원전 착공, 페르미 원전의 기본설계 계약 완료 후 EPC(설계·조달·시공) 전환이 내년 말까지의 기대 파이프라인”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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