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다만 △미국 주식 중심의 자금 쏠림 △높은 밸류에이션 △미국 재정 불균형 등은 핵심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Amundi는 2026년 투자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광범위한 다변화(Diversification)'를 제시했다.
Amundi는 미국 주식 비중을 동일 가중 방식으로 조정하는 등 포트폴리오의 미국 의존도를 낮출 것을 권고했다. 반면 유럽의 산업재·방위산업·인프라·녹색 전환 관련 주식과 중소형주는 하반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약달러 환경과 국방 지출 확대가 유럽 주식의 추세적 수요를 받쳐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흥국 시장도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Amundi는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아시아 일부 지역의 디지털 자산 관련 섹터에서 의미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는 제조·소비·인프라·글로벌 공급망 이동을 아우르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힘입어 중기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약달러와 비둘기파 연준 기조는 신흥국 랠리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 편중을 줄이고 우량 신용채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 국채는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는 반면, 유럽 국채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뱅상 모르티에 Amundi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 시장 쏠림과 높은 밸류에이션 환경에서는 다변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며 "스타일·섹터·규모·지역 전반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며, 특히 신흥국과 유럽 자산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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