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양강, 온라인 영향력 경쟁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21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결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오후 6시30분 기준 41만2000명을 기록,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채널(42만8000명)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만에 4만명 늘어…"증가 속도 KODEX가 압도"
KODEX ETF 채널은 이달 7일 37만명에서 21일 41만2000명으로 보름 사이 4만2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19일(39만명) 이후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20일 39만9000명을 찍은 데 이어 21일 하루에만 1만3000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TIGER ETF 채널도 40만2000명에서 42만8000명으로 2만6000명 증가했지만, 단기 증가 속도는 KODEX가 두 배 가까이 빠른 셈이다.
이에 따라 두 채널 간 구독자 격차는 이달 초 3만2000명에서 21일 1만6000명으로 절반 수준까지 좁혀졌다.
▲시장점유율은 KODEX, 콘텐츠 경쟁력은 TIGER
20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AUM)은 KODEX가 107조원(점유율 38.19%)으로 TIGER(91조원·32.46%)를 16조원 앞서고 있다. 상품 수도 KODEX 224개, TIGER 220개로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유튜브 누적 지표에서는 TIGER가 우위를 보인다. TIGER는 동영상 904개에 누적 조회수 1억5052만회를 기록한 반면, KODEX는 574개에 8042만회에 그쳤다. 콘텐츠 양과 누적 조회수 모두 TIGER가 배 가까이 앞서는 상황이다.
▲ "MZ세대 공략 경쟁 치열"
실제 양사는 최근 숏폼 콘텐츠 강화, 인기 유튜버와의 협업 등 온라인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TF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신규 투자자 확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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