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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미 증시 훈풍에 2.3%대 급등...39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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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미 증시 훈풍에 2.3%대 급등...39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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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미 뉴욕3대 지수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장중 3930선을 회복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37%(90.96포인트) 상승한 3937.02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471억원 규모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투자자는 6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33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 13.71포인트) 상승한 870.15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4.14%), SK하이닉스(5.19%), LG에너지솔루션(0.85%), 삼성바이오로직스(-1.06%), 삼성전자우(3.44%), 현대차(0.97%), HD현대중공업(1.45%), 두산에너빌리티(2.62%), KB금융(2.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2%)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들의 등락률은 다음과 같다.

알테오젠(-0.38%), 에코프로비엠(1.73%), 에코프로(2.66%), 에이비엘바이오(0.81%), 펩트론(1.12%), 레인보우로보틱스(0.96%), 리가켐바이오(-0.47%), HLB(1.25%), 코오롱티슈진(-0.16%), 삼천당제약(1.45%)

한편,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구글이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0'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기술 업종 전반으로 낙관론이 퍼졌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44%(202.86포인트) 상승한 4만6448.27에 마쳤다. S&P500지수는 1.55%(102.13포인트) 상승한 6705.12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69%(598.93포인트) 급등한 2만2872.01로 장을 마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경쟁사 수장들 역시 제미나이 성능을 인정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제미나이 3.0은 구글의 자체 AI 칩 'TPU'를 기반으로 구축돼 GPU 의존도가 크게 줄어든 점이 특징이다. AI 추론 성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AI 산업 내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6% 넘게 상승하며 이틀간 약 10%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8300억달러를 넘어서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미국 시총 3위에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2.05%, MS는 0.40% 상승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11.10% 폭등하며 TSMC를 제치고 지수 내 시총 2위로 올라섰다. TSMC(3.48%), ASML(2.20%), AMD(5.53%), 마이크론(7.99%)도 강세였다. 브로드컴은 구글 TPU 제조 협력사로, AI 칩 생태계 변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1.32% 하락했다. 테슬라는 6.82%, 메타는 3.16% 올랐으나 월마트(-1.20%), 코스트코(-1.43%), 홈디포(-1.96%) 등 소비주들은 약세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전망도 강화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영향이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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