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ETF 성장의 핵심 배경은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폭발적 전력 수요 증가다. 최근 구글이 생성형 챗봇 '제미나이3', 영상 AI 'Veo 3.1' 등 새로운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더 깊게 침투하는 가운데,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 소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따르면 10초 분량의 AI 영상 생성에 약 90Wh가 소모되며, 이는 이미지 생성의 30배, 텍스트 생성 대비 약 2000배에 이르는 전력량이다.
전력 수요 전망도 대폭 상향됐다. 블룸버그 리서치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5년 106GW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이는 올해 4월 전망치 대비 36% 상향된 수치다. AI 반도체·메모리 고도화, 네트워크 장비 확충 등 관련 기술 발전 속도가 기존 예측을 뛰어넘으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ETF의 수익률도 가파르다.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84.7%, 연초 이후 수익률은 45%로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을 22%포인트 웃돌았다. 펀드는 단순 전력 기업 분산이 아닌 ''핵심 종목 집중 전략'을 통해 성과를 확대했다. 포트폴리오 비중 18%를 차지하는 글로벌 가스터빈 1위 기업 GE버노바는 연초 이후 91% 상승하며 ETF 성과를 견인했다. 데이터센터 확장,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가스발전소 가동이 늘어난 결과다.
삼성자산운용 김천흥 매니저는 "AI가 텍스트에서 이미지·영상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는 과거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구조적 성장 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전력 인프라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투자처"라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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