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AI 기술주 호조·CPI 안정에 S&P500·나스닥↑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AI 기술주 호조·CPI 안정에 S&P500·나스닥↑

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 급등…네비우스 34% 폭등
7월 CPI 예상 부합 속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연준 9월 금리 동결 가능성 무게…동결 확률 60% 반영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 거래소(NYSE) 트레이딩룸에서 일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트레이더들이 뉴욕증권 거래소(NYSE) 트레이딩룸에서 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의 실적 호조와 함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내자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0포인트(0.26%) 오른 7,748.5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43.04포인트(0.54%) 상승한 2만 6,588.49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58포인트(0.04%) 하락한 5만 3,770.27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은 AI 관련 기술주들이 맡았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oreWeave)는 2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5%를 기록하고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늘었다는 소식에 19.28% 급등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역시 긍정적인 실적 및 매출 전망에 힘입어 1902% 올랐다.

AI 생태계 내 주요 기업들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약 9.8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92올랐으며, 시스코 시스템즈도 2.86% 상승했다. 네덜란드 네오클라우드 기업인 네비우스의 미국 상장 주식은 하루 만에 34.14% 폭등하며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입증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7월 CPI는 시장 예상치와 정확히 일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연간 상승률은 3.4%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 두 지표 모두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지난 6월보다 소폭 하락하며 물가 안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변동성과 주요 거시경제 지표들의 움직임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눈길이 쏠린다. 최근 미국 원유 가격이 배럴당 83달러를 돌파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낮아지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3.50%~3.75%)으로 유지할 확률을 약 60%로 반영했다. 이는 일주일 전(45% 수준)보다 눈에 띄게 상승한 수치다.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자산운용의 엘렌 젠트너 수석 경제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적정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시장의 시각이 한층 확고해졌다"며 "9월 FOMC 회의 전 추가 데이터 발표가 남았으나, 큰 변수가 없는 한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