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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홍수로 토요타 4개 공장 일시 셧다운…타이항공 화물도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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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홍수로 토요타 4개 공장 일시 셧다운…타이항공 화물도 전면 중단

사흘간 320mm 폭우로 방콕 재난지역 선포…부품 배송 차질이 공장 셧다운으로 이어져
사망자 집계 내무부 24명·보건부 40명 엇갈려…44개 주 피해, 32개 주 홍수 지속
수완나품 공항 직원 절반 결근·수하물 수천 개 적체…물류 차질 장기화 우려
2026년 9월 29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폭우와 홍수로 타이항공의 지상 운영이 마비된 후, 공항 직원이 타이항공 항공편의 수하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9월 29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폭우와 홍수로 타이항공의 지상 운영이 마비된 후, 공항 직원이 타이항공 항공편의 수하물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태국을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토요타 현지 공장 4곳이 일시 가동을 멈추고 타이항공이 화물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통신은 9월 30일(현지시각) 이 같은 사실과 함께, 태국 제조업과 물류 부문이 동시에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아시아 완성차와 부품 공급망 전반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토요타 4개 공장 가동 중단, 타이항공 화물 접수 거부


부품 배송 차질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어졌다. 토요타 태국 법인은 자사 공장 3곳과 합작 투자사 토요타 오토웍스의 시설까지 모두 4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토요타 대변인은 부품 공급업체와 협력해 납품을 재개하고 가능한 한 빨리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타이항공은 직원들의 출근 차질을 이유로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수출입 항공 화물 접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가능한 한 빨리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콕, 사흘간 320mm 폭우에 재난지역 선포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주 사흘 동안 방콕에 집중된 폭우였다. 누적 강우량은 320mm(12.6인치)로, 방콕의 평년 9월 한 달 강우량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방콕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정부 대변인 에카포브 피안피세스는 당국이 방콕의 홍수 물을 운하로 빼내고 있으며 2~3일 안에 주민 생활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도 29일 혼란에 빠졌다. 공항 직원 절반이 출근하지 못하면서 수하물 수천 개가 쌓이고 항공편 다수가 취소됐다. 주요 관문으로서의 운항 자체는 유지됐다.

사망자 집계 기관별 엇갈려…32개 주 홍수 지속


인명 피해를 두고 정부 기관별 집계가 다르게 나왔다. 태국 내무부는 사망자를 최소 24명으로 발표했다. 정부 대변인은 보건부 자료를 근거로 사망자가 40명이라고 밝혔다.

피해 지역은 태국 전체 77개 주 가운데 44개 주로 집계됐다. 30일 기준으로 이 가운데 32개 주에서 홍수가 이어지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