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320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삼양식품에 매도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에서 2.24%(2만 5000원) 오른 114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8.49%(10만 4000원) 내린 112만 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24년 7월 25일 이후 두 번째로 큰 시장 대비 하락폭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대까지 내려오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83%인 삼양식품에 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가격경쟁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달러 기준 수출 금액도 견조하다. 1~9월 한국 라면 수출 금액은 14억 1000만 달러로 25% 늘었고, 3분기에도 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 해외 판가는 현지 통화로 책정돼 원화 강세가 소비자 판매가격을 직접 바꾸지는 않는다"며 "미국 주요 경쟁 업체인 Maruchan·Nissin은 현지 생산 비중이 높아, 엔화 약세가 미국 내 판매가격 인하로 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가격 전가와 비용 통제에 따른 수익성 방어 여부는 시차를 두고 실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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