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만 건 폭발적 거래에도 총액 4600만 원…건당 3.5원 '초미세 결제' 한계
수수료 소각 고작 193달러 불과…833억 달러 시총 부양 역부족
이더리움 대비 생태계 열세 속 실질 수요 없는 '테마성 기대' 경계론
수수료 소각 고작 193달러 불과…833억 달러 시총 부양 역부족
이더리움 대비 생태계 열세 속 실질 수요 없는 '테마성 기대' 경계론
이미지 확대보기31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XRPL에서 기록된 AI 에이전트 결제 건수는 1,460만 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체 결제 금액은 3만 3,506달러(약 4,600만 원) 수준에 머물렀다. 건당 평균 결제액이 0.2펜스(약 3.5원) 안팎에 불과한 극소액 거래 위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XRPL 내 AI 거래는 특정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 ‘휴리스트 추론 라우터(Heurist Inference Router)’ 서비스는 리플의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리플 USD(RLUSD) 기반 결제 1,040만 건을 처리하며 전체 에이전트 결제액의 71%를 차지했다. 리플X(RippleX) 엔지니어링 책임자 J. 아요 아키니엘레는 에이전트 결제 1억 건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현재 XRPL 전체 거래의 약 25%가 에이전트에 의해 발생한다고 언급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종합적인 공개 데이터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시장에서는 AI 결제 급증이 실제 XRP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우선 블록체인 간 경쟁에서 XRPL의 점유율이 여전히 낮다. 같은 시점 타 블록체인에서는 총 4,220만 달러 규모, 1억 9,520만 건에 달하는 결제가 처리됐다. 풍부한 유동성과 개발 도구, 자본이 집중된 이더리움 생태계와 비교할 때 AI 개발자와 에이전트를 유인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AI 결제 시장이 커지더라도 XRP를 직접 대량 보유하거나 소각을 크게 유발하는 구조적 변화가 선행되지 않는 한, AI 결제 확대를 근거로 한 공격적인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