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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20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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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인구
남아공의 지니계수는 63(자료원: World Bank)으로,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보다도 빈부격차가 심한 국가이다. 이는 흑인계층의 전반적인 소득은 증가하고 있으나, 흑인계층 간 소득 분배가 극히 불공평해 계층 간 이질감 및 위화감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흑인 정권 출범 이후 흑인계층의 소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흑인계층에만 부가 집중되면서 흑인계층 내에서도 빈부격차가 심화됐다. 소비성향이 높은 흑인계층은 소득증가율보다 소비증가율이 더 높아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민간소비 확대에 제동이 걸릴 우려가 높다.

남아공 소비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었던 2016년 이후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BMI에 따르면 2018년 남아공 소비재 시장 규모는 1,573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블랙다이아몬드’라 불리는 남아공 흑인 중산층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블랙다이아몬드는 '교육된', '젊은' 소비계층으로 남아공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남아공의 흑인 중산층은 약 30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남아공 정부의 흑인경제 육성정책에 따라 향후 매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BMI,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 소비 성향
남아공은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시화에 따라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어, 남아공 소비 시장이 세계적인 경기 부진 속 우리 소비재 기업의 대안시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남아공 중산층은 소비 트렌드 역시 가전제품, 전자기기, 심지어 의류분야 등 기존의 가격 중시 경향에서 벗어나 품질에 집중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출되는 글로벌 트렌드나 유명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구매에 있어 여전히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중산층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고가라도 품질이 좋거나 글로벌 트렌드로 인기 있는 제품은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비재 시장은 2017년 말부터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상승률 또한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2018년 가계 소비 성장률은 약 2.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계소비 기준, 앞으로 5년간 소비재 시장은 2018년 1,570억 달러 규모에서 2021년까지 연평균 5.3% 성장해 1,950억 달러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또한 온라인 유통 시장이 15년간 연 20%가 넘는 성장률로 성장하고 있는데, 초반에는 주로 서적, 음반, 전자기기 등의 분야로 시작됐으나 현재 식품, 의류, 여행 패키지, 주방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다. 특히 스마트폰은 남아공 소비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매체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쇼핑을 하거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품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 한국 상품 이미지
남아공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이미지는 매우 좋은 편이다. 남아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가 우리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남아공에 진출한 삼성전자 및 LG전자 제품의 가격 대비 높은 품질 수준이 남아공 소비자들에게 깊이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신흥 흑인 중산층(블랙다이아몬드)의 등장으로 인해 중고가 한국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