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15:16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업체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중국산 전기차들의 가격이 자칫 시장 ‘선점’을 넘어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유럽연합(EU)은 주요 국가인 프랑스를 중심으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나섰다. 미국 의회에서도 지난 2월 28일(현지 시간)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기존 27.5%의 관세를 최대 125%까지 올리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중국을 직접 방문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 고위 당국자들에게 지나친 과잉 생산이 글로벌 시장은 물론, 중국 자신에게도 오히려2024.04.08 14:25
중국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전기차 '과잉 생산' 우려에 대해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중국 전기차 기업의 급격한 성장은 정부 보조금보다는 "끊임없는 혁신" 덕분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미국과 유럽의 '과잉 생산' 주장을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며, 중국의 전기차 우위는 "탄탄하게 구축된 공급망 시스템과 시장 경쟁"에서 비롯된다고 역설했다.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일요일 파리에서 전기차 제조업체 지리(Geely), 비야디(BYD),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을 포함한 약 10개 중국 기업 대표들과 원탁 토론에서 이같이 강조했다.발표에 따르면 원탁 회의에서는 중국산 전기 자동차 수입2024.04.08 10:00
중국의 태양광 패널 과잉공급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 80%가 중국산이며, 가격이 너무 저렴해 정원 울타리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양광 패널은 햇빛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지붕이나 옥상 등에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공급량이 너무 많은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지붕에 설치하는 인건비와 설치비 등을 아끼고 울타리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FT는 “영국과 북미, 호주에서도 태양광 패널 울타리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태양광 패널 가격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다. 국제에너지2024.04.07 09:00
중국의 배터리·전기차·태양광 ‘세계의 공장’ 실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과의 회담을 통해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부문 제조업에 대한 미국과 유럽 등의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대화는 파국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미국과 유럽 등의 견제를 중국이 어느 정도 수용할 지에 따라 향후 역사적으로 큰 분기점이 될 수 있어 보인다고 4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이 유일한 패권국가로서 전 세계에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산하는 세계화 추진 과정에 중요한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저렴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과정을 통해2024.04.06 18:44
대만에서 강진이 발생한 후 구조 작업 '골든타임'이 6일 오전(현지시각)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는 이날 오후 실종자는 6명이며 다른 442명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구조팀은 실종자 중 3명이 진앙 인근 유명 관공지인 타이루거 국립공원 내 바위 더미 아래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최근 사망자 3명이 발견된 곳도 이곳이다. 고립된 인원 대부분이 이 국립공원에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타이거 국립공원은 대만 100개 봉우리 중 27개가 몰려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 해발은 3742m에 달한다. 대신 풍경이 좋아 여행객들이 몰리다보니 실종자가2024.04.05 16:35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과 과잉생산 등을 지적하기 위한 본격적인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들은 전날 중국 광저우에 도착한 옐런 장관이 이날 광저우 바이윤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비즈니스 리더 원탁회의에에서 왕웨이중 광둥성 주지사, 허리펑 부총리 등 중국의 고위 관리들과 만나 미·중 경제 관계에 대한 심도 있는 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최근 옐런 장관을 비롯한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국내 수요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자국 내 넘쳐나는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반도체 및 기타 상품을 세계 시장으로 마구 밀어내는 것에 이미 여러 차례 우려의 뜻을 밝힌 바 있다.특히 로이2024.04.05 09:27
무려 최장 15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의 CATL이 개발해 관련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는 CATL이 세계 최대 버스 제조업체인 중국의 유통과 제휴해 개발했다. ◇수명 최대 15년, 누적 주행거리 최대 150만㎞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CATL은 유통과 손잡고 버스와 트럭을 비롯한 대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대용량 배터리팩을 최근 공개했다. CATL은 이 배터리팩의 수명이 최대 15년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누적 주행거리 기준으로는 최대 150만㎞에 달한다는 것이 CATL의 설명이다. CATL은 “이 대용량 배터리는 첫 1000회 충전 과정에서 열화현상이 전혀 없는2024.04.05 08:07
지난 수 십 년 동안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성장했다. 고층 빌딩의 높이 만큼이나 대단한 억만장자들을 탄생시켰다. 그들 가운데 최소 10명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부동산 성장의 신화는 처절한 붕괴의 예고편이었다. 부는 순식간에 이슬처럼 사라졌다. 중국 부동산 부자들의 재산은 단숨에 1000억 달러(약 135조 원)이나 날아갔다. 중국 부동산 거품 5인방을 통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았다. ◇후이카얀(헝다그룹) 후이는 한 때 베이징 정치인들 사이에 무제한이라 할 만큼 대단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는 부동산부터 전기차 기업에 이르기까지 대제국을 통제했다2024.04.04 21:47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일부 라인에 대한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지진의 영향을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TSMC는 지난 3일 오전 25년 만의 최대 강진이 화롄 지역을 강타하자 일부 공장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공장 가동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이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70% 이상 복구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신축 공사도 재개했다고 밝혔다.2024.04.04 19:08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었다. 4일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후 4시 25분(현지시각) 기준 대만 전역의 사망자가 10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1067명, 지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은 총 660명, 실종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대만 당국은 당초 화롄현에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65세 남성이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다른 사망자는 도로 낙석에 숨진 공사 작업자와 차량 운전자, 등산객 3명을 비롯해 신신허런 광산과 다칭수이 휴게구역, 화롄현 빌딩 등에서 목숨을 잃은 시민들인 것으로 조사됐다.2024.04.04 13:13
중국 메이커들의 ‘카운터펀치’에 테슬라와 애플이 매그니피센트7에서 이탈하며 휘청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증시를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에 균열이 일어났고, 이제는 '팹4'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열에서 이탈한 회사는 애플과 테슬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며, 이 가운데 애플은 지난해 이후 11%, 테슬라는 30%라는 주가 하락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횡보세를 보인 알파벳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상 두 회사의 급감세가 역력한 것이다. 애플과 테슬라의 하락세는 단연 ‘애국소비’ 바람을 탄 중국 화웨이와 비야디(BYD)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 영향으로 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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