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17:04
국제유가에 이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하며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외화 부채 상환과 원자재 구매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기업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0.24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이후 17개월 만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발 고금리 충격 등 세 차례뿐이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가 약하다"며 "국내 자산에 대한 안정성이 흔2024.04.17 16:41
"생활가전(DA)사업부가 아직 1등을 못 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결 경험을 주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이다. 하반기부터는 가전 사업이 웃을 것으로 본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한 부회장은 AI와 초연결성을 강조하면서 생활가전 사업분야에서 삼성전자의 흥행을 자신했다. 한 부회장은 가전분야 흥행의 밑바탕으로 삼성전자만의 초연결성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처럼 이렇게 많은 제품들을 만드는 곳이 없는데 그만큼 연결성에서 강점이 있다”면서 “LG전자조차도 스마트폰을 접었는데 연결을 잘하면2024.04.17 16:32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준 애플이 수리 비용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애플은 부랴부랴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할 수 있게 바꾸겠다고 밝혔지만 국내에도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소비자들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17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출고가가 비슷한 삼성전자 제품과 애플 아이폰의 수리비는 최소 2배에서 많게는 3배 이상 아이폰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 S24 일반형 모델의 전면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22만9000원이다. 반면 출고가가 124만3000원인 아이폰 15 128GB(기가바이트) 제품의 전면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2024.04.17 13:28
KBI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 글로벌 공조전문기업인 KB오토텍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차용 플랫폼에 냉난방공조시스템 공급 가능성을 높였다.KB오토텍은 지난달 7일 독일 슈트트가르트에 소재한 메르세데스-벤츠 연구소dptj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하고 공조시스템 관련 기술제안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초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차세대 신규개발 차량에 적용할 공조시스템에 대한 제안 요청을 받은 KB오토텍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조시스템 관련 임직원을 모아 팀을 조직해 준비했다.이날 ‘테크 데이’에는 KB오토텍 연구소가 설계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용 HVAC(냉난방공조, Heating, Ventilat2024.04.17 11:22
삼성전자가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에는 △성균관대학교 김성웅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손재성 교수 △연세대학교 이규형 교수 △국립공주대학교 홍순직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조중영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인 방식으로 냉각하는 기술이다. 컨소시엄은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함과 동시에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발굴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2024.04.17 11:21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동작속도의 10.7Gbps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저전력·고성능으로 설계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제품에 최적화됐다. 전 세대 제품 대비 △성능 25% △용량 30% 이상 향상됐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과 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전력 절감 기술 중 하나인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은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압과 주파수를 동적으로 변경해 성능과 전력소모를 함께 조절2024.04.17 09:21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쟁의 활동이 시작부터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전삼노는 17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DSR타워에서 평화적인 쟁의 행위에 나서기로 발표한 바 있다. 전삼노 측이 밝힌 행사 시작시간은 오후 12시로 전삼노는 행사를 위해 오전8시부터 행사준비에 돌입했지만 사내 법무팀이 행사준비를 막고 나섰다. 삼성전자측에서 행사 불가사유로 제시하고 있는 이유는 안전상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00명이상의 인원이 로비에 모일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설관리법상의 이유로 행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삼전노 측은 1층 로비에서 과거 수많은 행사를 진행2024.04.16 17:02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으로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 질 것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CEO F·U·N Talk’에서 강조한 말이다. 그가 리더십을 위한 행동원칙으로 제시한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CEO F·U·N Talk의 첫 번째 주제로 ‘리더십’이 선정됐다. LG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2024.04.16 15:58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와 협업해 한정판 굿즈 '해브 어 굿 AI 라이프(HAVE A GOOD AI LIFE)'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굿즈는 소비자들을 삼성전자만의 AI 생태계인 'AI 라이프'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되었다. 일상에서 즐겨쓰는 △양말 △조리도구 △고무장갑 △수건 등 생활 소품으로 구성된 이번 굿즈에는 삼성전자의 AI 가전이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위트있게 안내하는 문구가 담겨있다. 예를 들면 양말에는 '이제 집안일에서 발 떼세요. 이 바닥은 AI가 더 잘 압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바닥 재질을 감지해 알아서 흡입력을 조정하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는 식이다. 총 6개의 굿즈 구2024.04.16 15:58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을 통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62회를 맞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개국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다. 삼성전자는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레리제에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전시회를 열어 삼성전자의 디자인 지향점을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 또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도 참가한다. 삼성전자는‘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2024.04.15 18:20
미국 행정부가 15일(현지 시각)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9000억 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반도체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기업인 인텔(85억 달러·11조8000억 원)과 대만 기업인 TSMC(66억 달러·9조1000억 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같은 보조금 지급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3조5000억 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2024.04.15 17:50
글로벌 정세 불안이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다. 대만 지진과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충돌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고객사가 많은 미국에 생산기지를 건설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더욱이 미국도 보조금을 지원하며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어 이 같은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는 삼성전자의 고객사들이 포진해 있고, 예비고객들 역시 다양해 주요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물류·관세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즉각적인 현장 지원과 관리 서비스를 위해 미국 내 현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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