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포트는 이번 주 초 발표된 보고서에서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급격한 변화가 없다면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을 잃고 점유율이 4% 수준으로 떨어져 톱5에서도 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새 부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웨이는 여전히 구글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없는데, 이것은 서구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려는 누구에게나 필수적인 것이다.
반면 화웨이에서 분리 매각된 아너는 세계 시장점유율 2%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 자체는 높지 않지만 독립한 아너 입장에서는 모든 계획을 다시 세우고 초기에 중국 시장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좋은 출발이라는 것이다.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수치에서도 샤오미에게서 긍정적인 흐름이 감지된다. 화웨이 부진으로 생긴 공간과 고객을 두 회사가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이 삼성과의 주도권 다툼 측면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