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의 통화실무 책임자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기자들이 이날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0엔을 돌파했다가 154엔까지 떨어진 것이 당국의 개입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 "지금은 노코멘트"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간다 재무관은 일본의 환율 개입을 판단하는 결정권자다. 일본의 환율 개입의 결정권은 외환법에 따라 재무상이 갖고 있고 실무는 일본은행이 대행하지만 개입 판단은 재무성 사무관급으로 국제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재무관이 내리기 때문이다.
실제 당국의 개입이 있었다면 2022년 10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151엔대이던 2022년 9∼10월 총 3차례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막았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