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7조5000억, 보험금 5조8000억, 카드포인트 2조9000억, 증권계좌 2조

이번 캠페인은 금융회사가 고객 개별 안내를 병행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대국민 홍보를 확대해 누구나 간편하게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하고 환급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금융소비자는 인터넷 포털 '파인'이나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자신의 금융자산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며, 은행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는 “예·적금과 보험금 등은 만기 이후 금리가 점차 줄어들고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이자나 원금 지급이 어려워진다”며 “자칫 미수령 자금은 재투자 수익 손실뿐 아니라 장기 미사용으로 인한 횡령 등의 금융사고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금융회사들은 SMS, 이메일, 앱 알림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숨은 금융자산 조회 및 수령 방법을 적극 안내하며, 국민들의 자산 회수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국민이 잊고 있던 자산을 찾고 재투자해 경제적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잊혀진 금융자산을 합법적이고 신속하게 환급받을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은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와 자산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