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 "XRP ETF 승인 연기에도 22~50달러 전망 유효"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계속 미루는 상황에서도 XRP의 목표 가격이 22달러에서 50달러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이 같은 주장은 현물 XRP ETF가 실제로 거래되기 시작하면 막대한 기관 자금이 유입돼 XRP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SEC는 최근 몇 주 동안 프랭클린 템플턴을 포함한 여러 운용사의 현물 XRP ETF 신청에 대한 검토를 계속 연장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경우 결정 기한이 11월 중순으로 늦춰졌으며, 다른 신청 건들도 10월과 11월에 걸쳐 최종 마감일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연장은 암호화폐 ETF 신청이 급증하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SEC의 결정이 발표될 날짜를 주목하고 있으며, 승인 여부에 따라 XRP 가격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유명 암호화폐 평론가인 케니 응웬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물 ETF의 첫 번째 거래가 시작되면 XRP 가격이 22~5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물 ETF 출시가 XRP 토큰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수요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응웬 평론가의 이런 가격 예측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제한된 공급이다. XRP의 유동성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경우 가격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

두 번째는 기관 자금 유입 규모다. 과거 비트코인 ETF 유입 사례를 통해 추정한 결과, XRP 현물 ETF가 승인되면 엄청난 규모의 자금이 XRP 시장으로 흘러들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XRP의 시가총액이 수조 달러 규모로 급등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현재 SEC의 승인 지연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은 현물 ETF가 XRP 가격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SEC의 최종 결정과 XRP의 가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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