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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 하루새 급등…순금 1돈 90만6000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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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 하루새 급등…순금 1돈 90만6000원 거래

금값 하루새 5% 급등
국내외 시세 동반 상승
환율 영향에 변동성 확대
18일 국내 금 시세표. 사진=금시세닷컴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8일 국내 금 시세표. 사진=금시세닷컴 홈페이지 캡처
국내 금(金)시세가 하루새 5%가량 오르며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국제 금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강세가 맞물리며 국내 금 거래가격이 크게 뛰었다.

18일 금시세닷컴과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순금 1돈(24K·3.75g)의 살 때 가격은 90만6000원(VAT 포함), 팔 때 가격은 79만1000원(VAT 포함)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비 약 5.1% 상승한 수치다.

금시세닷컴 집계 기준으로는 순금 1돈의 살 때 가격이 90만1000원, 팔 때 가격이 80만5000원이었다. 18K 금은 팔 때 59만4000원, 14K 금은 46만1000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백금은 팔 때 27만7000원, 은은 1만1350원에 각각 형성됐다.

신한은행이 고시한 17일 기준 국내 금시세는 g당 19만8824.92원으로 전일(19만5173.66원)보다 1.87% 상승했다. 이를 한 돈(3.75g)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4만5593원이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는 이날 g당 19만929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19만2590원) 대비 6700원(3.48%) 오른 수준이다.

국제 금시세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4362달러로, 전날 종가(4225달러)보다 136.88달러(3.24%) 상승했다. 다만 장 후반 일시적으로 4252달러로 1.76%가량 조정받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17.50원(매매기준율)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환율 상승은 금값 오름세를 부추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국제 금 시세와 환율 흐름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