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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아티스트 한 곳에, 제1회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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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아티스트 한 곳에, 제1회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 성료

MBC·쿠팡플레이 협력 주최…24개 팀 참여
서울 DMC 상암문화광장서 이틀간 열려
VLF 이틀차인 19일 공연에 나선 '플레이브' 멤버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VLF 이틀차인 19일 공연에 나선 '플레이브' 멤버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버추얼(가상) 아티스트와 현실 아티스트의 융합을 주제로 한 음악 행사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VLF)'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MBC가 쿠팡플레이와 공동 기획, 주최한 이번 VLF는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상암문화광장에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양대 버추얼 아티스트로 꼽히는 '이세계아이돌'이 첫날, '플레이브'가 둘째 날의 엔딩을 맡아 큰 화제가 됐다.

이세계아이돌은 올 5월 'Stargazers' 음원 출시 후 아티스트로서 공백기가 있었던 가운데 11월 3일 컴백을 앞두고 공연에 나섰다. 플레이브의 경우 아시아 투어 콘서트 '대시(DASH)'로 이달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콘서트를 가진 가운데 서울에서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 상암문화광장에서 10월 18일과 19일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VLF)'이 열렸다. 첫날인 18일 엔딩을 장식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상암문화광장에서 10월 18일과 19일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VLF)'이 열렸다. 첫날인 18일 엔딩을 장식한 '이세계아이돌' 멤버들의 모습. 사진=이원용 기자

또 버추얼 K팝 프로젝트 '브이리얼'을 통해 올 7월 결성한 5인조 버튜버(버추얼 유튜버) 걸그룹 '러비타(LUVITA)'가 결성 후 첫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가졌다.

이 외에도 첫날 '브레이지(BRAZY)'와 '아이리제', '플랜비 뮤직', 둘째 날에는 '나이비스'와 '아뽀키', '오프이퀄스' 등 버추얼 아티스트들이 공연에서 저마다의 매력을 뽐냈다.

현실 아티스트로는 첫날 '앤팀'과 '이즈나', '넥스즈', '엔믹스', '유스피어', 'YB', '라이즈(RIIZE)', '엑스디너리 이허로즈'가, 둘째 날 '아홉'과 '존박', '키키', '키스 오브 라이프', '코요태', '트리플S', '예나'가 함께했다.

특히 유스피어와 아홉은 각각 이세계아이돌 대표곡 'KIDDING'과 플레이브의 'WAY 4 LUV'를 커버하는가 하면 YB는 '버추얼 YB'란 이름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등 버추얼 아티스트와 현실 아티스트 간 경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들이 눈에 띄었다.

DMC 상암문화광장은 양일 모두 3000석 규모의 관중석이 조성됐는데 이들 모두 매진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틀 간의 공연은 모두 쿠팡플레이 OTT 서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이 이뤄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