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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 아트공모전 대상자 김민지 개인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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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곽재선문화재단, 아트공모전 대상자 김민지 개인전 연다

12월 5일까지 갤러리 선… 물의 순환·기억의 층을 시각화
제3회 아트공모전 대상 작가…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일환
곽재선문화제단 제3회 아트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 김민지 개인전 '블루 사이클(BLUE CYCLE) ; 순환하는 블루' 포스터. 사진=곽재선문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곽재선문화제단 제3회 아트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 김민지 개인전 '블루 사이클(BLUE CYCLE) ; 순환하는 블루' 포스터. 사진=곽재선문화재단

곽재선문화재단이 제3회 아트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김민지 작가의 개인전 '블루 사이클(BLUE CYCLE) ; 순환하는 블루'를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중구 갤러리 선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김민지 작가는 물의 증발과 응결, 흐름을 중심으로 소멸과 생성이 반복되는 자연의 순환 원리를 시각적 언어로 확장해온 작가다. 흙과 안료를 쌓고 긁어내는 반복적 과정에서 드러나는 흔적을 통해 시간과 물질이 남긴 기록, 생명의 리듬을 작품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는 색채를 넘어 시간과 기억의 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 작가가 말하는 '블루'는 깊이·기억·감정의 흐름이 포개진 다층적 장이며, 쌓기와 긁기의 반복 속에서 평면은 입체로, 파편은 새로운 형상으로 이어진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순환하는 시간의 결을 따라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곽재선문화재단은 신진 창작자 발굴과 지원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아트공모전'은 2023년 시작돼 대상 수상자에게 개인전 개최, 홍보 지원, 전시평론 등 실질적 창작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커피 브랜드 할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특별상 수상작을 굿즈로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지속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재단의 취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곽재선문화재단은 오는 16일까지 '말'을 주제로 한 '제4회 마馬하아트공모전'을 접수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할리스 특별상 수상작은 러기지택 굿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