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도시 감시·리테일·교통 부문 AI 영상분석 솔루션 체험 공간 마련
세계 AI 카메라 시장 2032년 87조원 규모…연평균 20.8% 성장 전망
세계 AI 카메라 시장 2032년 87조원 규모…연평균 20.8% 성장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직접 체험
파리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고객과 파트너가 한화비전의 차세대 AI 감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방문객은 AI 기반 카메라와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이 실제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개소는 프랑스에서 도시 감시, 리테일, 교통 부문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영상 감시·분석 기술 수요가 커지는 흐름을 반영한다. 한화비전은 몰입형 체험 공간을 통해 프랑스 고객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솔루션의 실질 가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자멜 제바리 한화비전 유럽 프랑스 부사장은 "새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프랑스 시장에 힘을 강하게 쏟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고객·파트너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한화비전의 AI 솔루션이 오늘날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더 넓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이해시킬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유럽 핵심 시장 프랑스 공략 본격화
한화비전은 프랑스를 유럽 시장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제프 리(Jeff Lee·이채원) 한화비전 유럽 상무는 "프랑스가 한화비전의 유럽 내 핵심 성장 시장"이라면서 "파리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소는 지역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센터는 고객이 최신 AI 솔루션이 작동하는 모습을 볼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혁신이 구체적 보안 및 비즈니스 니즈를 어떻게 뒷받침하는지 탐색하는 허브 구실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비전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 전역에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명을 이어가며 AI 기반 보안을 받아들이는 조직의 장기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화비전은 1990년 보안 카메라를 처음 선보인 이후 약 30년간 영상 보안 사업에 집중해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설계와 영상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카메라, 저장장치,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종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세계 5000개가 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유럽·미주·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75%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AI 카메라 시장 급성장 기회 선점
한화비전의 이번 프랑스 진출 강화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AI 카메라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AI 카메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5억9000만 달러(약 20조 원)에서 2032년 617억3000만 달러(약 91조 원)로 연평균 20.8%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 지역은 AI 도입과 구현을 위한 정부 투자와 정책이 시장 발전을 이끌면서 주목할 만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조직도 투자와 사업 개발이 늘어나면서 AI 카메라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공공 보안과 안전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적으로 진보한 감시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AI, 사물인터넷(IoT) 같은 디지털 기술과 통합된 카메라는 개인과 기업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화비전이 프랑스에 체험형 전시 공간을 열며 고객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급성장하는 유럽 AI 감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단순 감시를 넘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제공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한화비전 같은 선도 기업의 유럽 시장 공략도 한층 적극적 모습을 띠는 양상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