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23일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과 드론 산업을 대표하는 미국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드론UAM TOP10' ETF를 신규 상장했다. 미국 드론과 UAM 산업에 특화된 국내 최초 ETF다.
UAM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를 활용해 도심 내 단거리 이동을 항공으로 연결하는 교통 체계로, 기존 도로나 철도 대비 인프라 구축 비용이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차세대 교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과 런던 등 글로벌 대도시의 교통 혼잡과 물류 비효율 문제가 심화되면서 UAM은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26년은 UAM 상업화의 원년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주도로 국가 차원의 UAM 인프라 상용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올해 6월 드론 영공 주권 강화 명령을, 9월에는 드론 패권 발휘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드론 생산 확대와 상업용 드론, eVTOL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KODEX 미국드론UAM TOP10' ETF는 UAM과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핵심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UAM 상용화를 이끄는 조비 애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아처 애비에이션(Archer Aviation)에 약 30% 이상의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비 애비에이션은 eVTOL 분야에서 상용화 인증 진척도가 가장 빠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도요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 및 양산 역량을 확보했다. 아처 애비에이션은 글로벌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에어택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 중이다. 두 기업은 2026년부터 아랍에미리트에서 첫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의 지원이 기대되는 드론 기업과 항공 서비스 기업에도 고루 투자한다. 무인기 업체 크라토스(Kratos),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를 비롯해 GE 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 FTAI 애비에이션(FTAI Aviation) 등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핵심 기업을 편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자산운용 김천흥 매니저는 "UAM과 드론은 교통과 물류를 아우르는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이라며 "이번 ETF는 UAM과 드론, 항공 서비스 대표 기업을 엄선해 글로벌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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