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주총 일정을 확정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93개사 중 73.5%인 436곳이 이달 24일, 26일, 31일에 주총을 개최한다.
특히 3월 26일은 272개 기업이 동시에 문을 여는 '슈퍼 주총데이'가 될 전망이다. 이날 주총을 여는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차, SK, 카카오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증권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쏠림 현상이 주주의 권익을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반면 기업들은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외부감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3월 말 개최가 불가피하다"며, "해외 종속회사가 있는 경우 결산 확정까지 시일이 더 걸리고, 임원 일정 등을 고려하면 날짜 변경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상법 개정으로 4월 주총이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4월로 일정을 확정한 기업은 전무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1분기 내에 전년도 결산과 당해 사업 계획을 빠르게 승인받는 것이 경영상 부담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제도적 강제보다는 기업의 자발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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