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O 디지털 표준 채택…명칭 논쟁 대신 ‘데이터·플랫폼 노출’ 경쟁으로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25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S-130은 해역을 명칭 대신 위도·경도 기반의 고유 식별번호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자 항해와 지리정보 시스템에 최적화된 디지털 해도 표준이다.
기존 아날로그 중심의 해도 기준인 ‘S-23’을 대체하는 개념으로, 향후 해양 정보 관리 방식이 명칭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로써 그동안 ‘일본해 단독 표기’ 논란의 근거가 됐던 기존 해도 체계는 사실상 참고 자료로 남게 됐다. 한일 간 명칭 갈등이 이어져 온 가운데, 디지털 표준에서는 아예 지명 사용 비중이 줄어들면서 기존과는 다른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국제 표준 설정 과정에 대한 참여 확대와 함께, 플랫폼·데이터 구조 설계 단계에서 영향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동해 표기의 확산 역시 외교적 협상뿐 아니라 디지털 표준과 정보 체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반영되도록 만드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