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 지분 매각 거래 중단 여파
실적 성장 기반 주주가치 제고 방침
실적 성장 기반 주주가치 제고 방침
이미지 확대보기롯데렌탈이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의 지분 매각 거래 중단에 따라 211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롯데렌탈은 21일 카리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카리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은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2월28일 어피니티와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간 본계약 거래 종결을 조건으로 결정됐다.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사채 조기상환 요구에 대비하고 신사업 확대와 영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롯데그룹이 지난 18일 어피니티와 롯데렌탈 지분 매각 논의를 중단하면서 유상증자도 철회됐다. 롯데그룹은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불허 이후 어피니티와 협의를 이어왔다. 하지만, 거래 구조와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검토한 결과 거래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지분 매각 거래가 중단되면서 사채 조기상환 요구 가능성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롯데렌탈은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은 2조9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9.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67억원으로 23.4%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인 730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탈과 상용차 리스 등 오토 사업 확장, 해외 시장 진출, 중고차 소매 브랜드 'T카' 육성 등을 통해 성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인 대상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에 진출했고, 일본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단기렌터카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철회로 시장의 주가 희석 우려가 해소됐다"며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 환원에도 적극 나서 주주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