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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4개 플랫폼 체제로 1위 굳히기…해외선 니코틴 파우치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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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4개 플랫폼 체제로 1위 굳히기…해외선 니코틴 파우치 시장 공략

내달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 첫선
전용 스틱 ‘나우’ 5종 동시에 판매
기업 인수 후 남아공서 ‘루프’ 론칭
KT&G가 ‘릴’ 브랜드를 4개 플랫폼 체제로 재편하며 국내 차세대 담배(NGP)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또한, 해외에서는 니코틴 파우치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G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KT&G가 ‘릴’ 브랜드를 4개 플랫폼 체제로 재편하며 국내 차세대 담배(NGP)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또한, 해외에서는 니코틴 파우치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G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KT&G가 ‘릴’ 브랜드를 4개 플랫폼 체제로 재편하며 국내 차세대 담배(NGP)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또한, 해외에서는 니코틴 파우치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내달 15일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lil Tonino Lamborghini)’를 서울 편의점과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 ‘릴 미니멀리움’, 온라인 채널 ‘릴 스토어’에 공식 출시한다.

릴 솔리드와 하이브리드, 에이블에 이은 4번째 신규 플랫폼이다. 3번째 플랫폼인 ‘릴 에이블’의 경우 4년 전인 2022년 출시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플래시웨이브 히팅 기술’을 적용, 국내 출시된 전자담배 중 가장 빠른 3초 예열을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웨이브를 활용한 스틱 내부 가열 방식으로, 예열 속도가 기존 제품들 대비 5배 이상 빨라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균일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청소 불편 해소, 풍부한 연무량 등 기존 제품들의 장점은 유지했다.
외관은 풀메탈 알루미늄 케이스를 통해 견고한 내구성과 세련된 감성을 강조하고, 편안한 그립감을 구현했다. 아울러, 컬러 디스플레이와 전용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예열 상태, 디바이스 충전량, 잔여 모금수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디바이스는 카본 그레이·코퍼 브라운·웨이브 블루·루비 블랙 SV(한정판) 4종으로 구성됐다. 서울 편의점 약 8300개소에서는 대표 색상인 카본 그레이만 살 수 있고, 릴 스토어와 릴 미니멀리움에서는 4종 전부 구매가 가능하다.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 디바이스 4종과 전용스틱 나우 5종. 사진=KT&G이미지 확대보기
릴 토니노 람보르기니 디바이스 4종과 전용스틱 나우 5종. 사진=KT&G


KT&G는 전용스틱 브랜드 ‘나우(NAU)’도 함께 선보인다. ‘즉시, 바로’라는 의미를 연상시키는 브랜드명을 통해 기다림을 줄이고, 빠른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디바이스 특징과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전용 스틱은 ‘나우 러스트’, ‘나우 블루’, ‘나우 체인지’, ‘나우 옐로우’, ‘나우 코랄’ 총 5종이다.

이번 신제품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직전 릴 에이블 플랫폼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올해 6월 말 기준 KT&G NGP 국내 M/S(점유율)은 48.2%로 1위를 지켰다. 특히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P) 성장한 수치다.
국내 NGP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해외에선 궐련 외에 니코틴 파우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T&G는 지난해 미국 알트리아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기업 ‘어나더 스누스 팩토리(Another Snus Factory, ASF)’ 지분 100%를 공동 인수했다. 지분율은 KT&G 51%, 알트리아 49%로, KT&G의 출자 규모는 1605억원이다. 양사는 ASF의 ‘루프’와 알트리아의 파우치 브랜드를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루프(LOOP)’를 론칭했다.

니코틴 파우치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압도적인 수익성이 있다. 지난 2024년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파우치 사업 매출총이익은 국제 궐련 사업의 수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열담배 아이코스(IQOS)의 매출총이익과도 차이가 컸다. 해외 궐련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해온 KT&G가 파우치를 다음 수익원으로 점찍은 것도 이런 마진 구조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