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개국 100여 대 운행 중…올해 말 수백 대, 내년 말 수천 대 확대 목표
홍콩 IPO로 7억 5100만 달러 조달했으나 주가는 공모가 대비 45% 하락
자체 개발 X9 칩 도입 추진…엔비디아 대비 낮은 비용으로 글로벌 경쟁
홍콩 IPO로 7억 5100만 달러 조달했으나 주가는 공모가 대비 45% 하락
자체 개발 X9 칩 도입 추진…엔비디아 대비 낮은 비용으로 글로벌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메르세데스벤츠의 투자를 받은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가 두바이와 유럽, 일본으로 로보택시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9월 30일(현지시각) 모멘타의 로보택시 사업 총괄 셰슈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3개국에서 100여 대를 운행 중인 모멘타는 올해 말 수백 대, 내년 말에는 수천 대 규모로 차량을 늘릴 계획이다.
로보택시 3개국 100여 대 운행…두바이·유럽·일본 확장 추진
모멘타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 출신이 창업한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완성차 업체에 판매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와 로보택시를 두 축으로 삼고 있다.
로보택시 부문은 현재 초기 단계로 중국 5개 도시와 독일 뮌헨,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등 3개국에서 100여 대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
모멘타는 내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차량을 배치하고 유럽의 여러 도시와 확장을 협의 중이며, 일본도 우선순위 시장으로 꼽고 있다. 웨이모와 중국 포니에이 등과 로보택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자체 칩 개발로 비용 절감 추진
모멘타는 반도체 설계 기업 엑스하트(XHeart)와 협력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셰슈오는 이 칩의 비용이 동등 성능의 엔비디아 칩보다 상당히 낮아야 한다고 밝혔다.
엑스하트는 현재 차세대 칩인 X9을 개발하고 있다. 셰슈오는 몇 년 안에 세계에 배치할 로보택시 중 많은 차량에 X9 칩이 탑재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홍콩 상장 후 주가 45% 하락…적자 지속
모멘타는 올해 7월 홍콩 증시에 상장해 약 7억 5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그러나 상장 이후 주가는 공모가 대비 45%가량 하락했다. 홍콩 상장 인공지능 주식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연구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며 아직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다. 두바이·유럽·일본으로 이어지는 해외 확장이 실제 배치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계획대로 진행되는지가 앞으로 가늠할 핵심 변수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