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해외 브랜드 매출 50%↑…스포츠·잡화로 확장
손익분기점 달성 과제…자체 브랜드 해외 진출 주목
손익분기점 달성 과제…자체 브랜드 해외 진출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1일 업계에 따르면 인사는 내년 1월 1일 자로 시행된다. 1967년생인 유 내정자는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해외·잡화사업부장(상무)을 지냈다. 2019년 한섬으로 옮겨 패션사업본부장과 해외패션담당을 거쳤고, 2022년부터 해외패션본부를 이끌어왔다. 후임 본부장은 이번에 전무로 승진한 이형돈 해외패션전략담당이 겸한다.
이번 임원인사는 한섬이 추진해온 해외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와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 두 전략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워레가시·피어오브갓·베로니카 비어드·리던·키스·아뇨나·닐리 로탄 등 유태영 해외패션본부장 체제에서 2022년부터 한섬이 국내에 선보인 해외 브랜드 12개의 올해 1~8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한섬은 무이 15개 매장, 톰그레이하운드 35개 매장 등 총 50개의 수입 편집숍 매장을 운영하면서, 총 200여 개에 달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젊은층과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성수동의 ‘톰그레이하운드 성수’나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무역센터점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국내 고객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추가로 검증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성장세는 뚜렷하나 과제도 남아 있다. 한섬은 수입 패션 브랜드를 핵심 유통망 중심으로 키워 신규 브랜드의 손익분기점(BEP)을 넘기고, 중장기 매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한섬은 신규 해외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의 브랜드로 알려진 ‘스킴스(SKIMS)’와 지난달 국내 독점 계약을 맺은 프랑스 하이엔드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 등 3개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인다. 럭셔리 패션 중심이던 포트폴리오를 스포츠와 잡화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대표로서 유 내정자가 챙겨야 할 영역은 해외 브랜드에 그치지 않는다. 타임·시스템 등 자체 브랜드의 해외 시장 확대도 그의 몫이다.
한섬은 2024년과 2025년 잇따라 선보인 ‘타임 파리’와 ‘시스템 파리’를 글로벌 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타임·시스템보다 유럽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과감한 소재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각 브랜드의 일부 라인으로 운영했지만, 해외 반응이 좋고 국내 고객 수요도 늘면서 독립 브랜드로 격상됐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한섬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 기준)는 매출 1조5991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이다. 지난해(매출 1조4918억원, 영업이익 522억원)보다 각각 7.2%, 71.1% 늘어난 규모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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