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은 1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리조트 오션 웨스트·사우스코스(파72·67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로 이틀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0번, 12번, 13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1타씩을 줄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보기를 기록했던 15번 홀에서 다시 한 번 1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쳤다.
그러나 2위 이정민(20·KT)에 7타 차로 크게 앞서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정희원은 "전체적으로 샷이 잘 맞았다. 8번 홀에서 15미터 버디를 성공했을 때 분위기를 탔고 후반 라운드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자신감을 잃으면 안 된다. 자신감이 부족해 계속 성적이 부진했었다.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해왔던 패턴대로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멋지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두 정희원에 이어 이정민이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단독 2위에 올랐고, 양수진(21·넵스)이 1언더파 215타로 임지나(25·한화), 허윤경(22·현대스위스)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