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법원 중재 통해 특허분쟁 종결 추진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 특허분쟁을 끝내기 위한 중재절차 논의에 들어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스마트폰 구동을 위한 업계 표준화와 관련한 특허 분쟁의 해결을 위한 구속력 있는 중재안을 마련하고자 서로 문서를 교환했다.
애플은 이번 특허사용 중재재 양사가 서로 문제로 삼고 있는 모든 특허분쟁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위스콘신 주 법원에 접수한 서한에서 "애플은 모토로라와의 분쟁을 완전히 끝내기를 원하며 중재가 특허분쟁 해결의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어 “업계 표준을 따르는 데 필요한 스마트폰 특허 사용에 대해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애플에 보낸 편지에서 "오랫동안 특허분쟁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관련회사들 사이의 건설적 대화 가능성을 환영한다"면서 “개별 쟁점에 대한 해결방안도 좋지만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특허분쟁 해결을 위한 큰 틀의 협상을 더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