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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이용객 환승 편의 제고 위한 ‘교통광장’ 조성…9개 사업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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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이용객 환승 편의 제고 위한 ‘교통광장’ 조성…9개 사업지 선정

국토부, '2013년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 대상지' 선정

▲교통광장조성사례.이미지 확대보기
▲교통광장조성사례.
[글로벌이코노믹=김병화기자]열차에서 버스나 택시, 승용차, 자전거 등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교통광장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철도역에 교통광장과 자전거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철도역 환승동선 개선사업’의 2013년 대상지를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충주역, 태백역 등 2곳에는 교통광장을 조성하고, 양평역에는 자전거주차장을 설치하며, 6개역(마석역, 영동역, 평내호평역, 대천역, 군산역, 울산역)에 캐노피를 설치하게 된다.

국토부는 2013년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지난 3월 국토교통부․철도공사 합동 현지실사 등을 거쳐 9개 사업대상지(약 33억원)를 확정했다.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충북 충주역에는 금년 8월에 충주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대비하여 관람객 등의 편의를 위해 교통광장을 조성하며, 겨울철 눈꽃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강원 태백역에는 교통광장을 조성한다.

경기 양평역에는 자전거 전용열차(주중 12편, 주말 16편) 운행,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발 등으로 자전거 길을 관광하는 철도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자전거 주차장 150면을 설치하며, 마석역 등 6개 역사는 역사 입구에서부터 버스․택시 정류장까지 이동통로에 눈, 비, 햇빛 등을 가려주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조무영 철도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역 연계교통 및 환승체계가 구축되면 철도 이용의 편리성이 제고되고, 이를 통한 철도 이용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차 확정된 사업 외에 2차 수요조사(5.14∼5.24)를 실시해 추가로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