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휴가철, 기차여행 한번 가볼까?”

[글로벌이코노믹=안재민 기자] 30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사전투표를 이용해 6월4일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코레일이 이같은 여행객들과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관광전용열차 O·V·S트레인을 타고 떠나는 최고의 기차여행 추천코스 20선을 선정해 공개했다.
6월1일부터 선보이는 이 기차여행 코스의 특징은 준비의 번거로움은 덜고 각종 연계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한 것이다. 20%∼30%의 할인된 기차운임은 보너스다.

코레일이 마련한 추천 코스 20선은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 자유여행 6코스와 패키지여행 8코스,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패키지여행 6코스로 이뤄졌다.

이들 코스는 해당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직원들이 1년여간 직접 점검하고 체험한 노하우를 담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코스만을 엄선해 만들었다. 각 코스별로 담당자를 두고 실명제로 운영해 궁금한 사항과 부가 여행정보를 충실히 제공한다.

먼저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 자유여행(6개) 코스는 코레일이 강력히 추천하는 개인과 가족단위 자유여행에 안성맞춤이다.

O·V트레인과 카셰어링, 시내버스, 트레킹 등을 접목해 하루를 온전히 힐링의 시간으로 보내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 추천 코스에는 출시후 가장 인기가 많은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도 포함돼 있어 개인과 가족단위 자유여행객이 한번의 예약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서울출발 1인 기준 5만7500원∼7만1400원.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 패키지(8개)는 관광전용열차O·V트레인과 연계버스로 구성된 여행코스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은 물론 영주, 철암, 분천, 영월지역의 핵심 관광지를 단 하루만에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여정으로 짜여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4개 코스와 수원역 출발 2개 코스, 부산역과 동대구역 각각 1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가격은 1인 기준 7만5500원∼9만9900원이다.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 패키지(6종) 코스는 관광전용열차 S트레인과 연계버스로 구성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성한 남도의 문화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유명 관광지인 여수와 남원, 순천, 보성은 물론 곡성과 남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풍금치는 역장’으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는 새로운 가족여행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코레일은 S트레인 운행구간을 6월1일부터 수도권으로 확대해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4개 코스와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2개 코스로 운영한다. 요금은 1인 기준 6만1300원∼8만7200원이다.

예약은 최근 새롭게 개편한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코레일 여행상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싶어도 개별 예약이 번거롭고, 일부 인기열차는 좌석을 잡지 못해 여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이 문제 해결하기 위해 관광전용열차 추천코스 20선을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