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대차 측이 지상 115층(높이 571m), 용적률 799%로 업무시설(현대차 그룹 본사 사옥 등)과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및 판매시설 등의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특히 한전부지에는 전시컨벤션 시설을 약 1만5000㎡를 확보, 길 건너 코엑스와 함께 마이스 산업의 핵심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서울시는 향후 제안내용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협상조정 협의회를 구성, 사전협상에 착수하고 교통·환경영향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사전협상에서는 제출된 건축계획, 도시계획, 공공기여계획 등을 협의, 조정해 공공성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세부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이어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심의 및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권해윤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단장은 "현대차그룹과 적극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구상안을 조속히 정립,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