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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부담↑···이번주 매매전환 수요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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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부담↑···이번주 매매전환 수요 증가세

한국감정원 "전주대비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

▲다음달재건축이주가시작될'서울신반포한신5차아파트'
▲다음달재건축이주가시작될'서울신반포한신5차아파트'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이번주 전국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전주대비 상승폭을 다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은 이번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 전세가격은 0.15%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0.09%→0.10%)됐고, 전세가격도 수도권에서 오름세를 주도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0.14%→0.15%)됐다.
한국감정원은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의 부담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공유형모기지 확대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가격이 상승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단지 인근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도권(0.12%)은 서울, 인천, 경기에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7%)은 가격 상승폭이 전주 대비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26%), 광주(0.20%), 대구(0.14%), 경기(0.14%), 충북(0.14%) 등 순으로 상승했고, 전남(-0.19%), 전북(-0.02%)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지역 매매값(0.10%)은 6주 연속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강북(0.07%)과 강남(0.13%)지역 모두 전 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전세의 월세전환 증가 및 신혼집 수요와 학군 이주수요 증가 지역 중심으로 전주 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한 인근지역의 전세물량 부족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22%)은 서울, 경기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가운데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7%)은 전남이 하락세로 전환, 대구, 충남, 경북 지역 오름폭이 축소돼 전주대비 상승폭이 적게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제주(0.27%), 경기(0.25%), 서울(0.20%), 광주(0.19%) 등 순으로 상승했고, 전남(-0.07%)과 전북(-0.02%) 등은 하락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