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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오피스텔' 특화경쟁···아파트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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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오피스텔' 특화경쟁···아파트 닮아간다

커뮤니티시설로 경쟁력과 입주민 만족도 높여

▲한화건설이위례신도시에서짓는오피스텔'오벨리스크'모형도
▲한화건설이위례신도시에서짓는오피스텔'오벨리스크'모형도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건설사들의 오피스텔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시설로 특화 바람이 불면서 그동안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비즈니스룸 등 각종 시설들이 오피스텔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대단지 오피스텔일수록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는 지하5~지상 20층 1개 동 오피스텔 209실(전용 23~41㎡)과 도시형생활주택 171가구(전용 22~35㎡) 등 총 380실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공간뿐만 아니라 공용공간 어디서든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고, 전망용 엘리베이터까지 따로 설치됐다.
또한 지상1층은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업종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자 로비와 동선을 분리해 입주자 편의 및 외부인으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도록 계획됐다. 일부 세대를 제외하면 남산 조망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새천년종합건설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앞 ‘잠실 헤리츠’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단지 내 만남의 광장, 옥상정원 등 공용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유럽풍 테라스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앞으로 약 144만㎡ 규모의 올림픽공원이 위치, 테라스 가든의 조망 및 조경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석촌호수와 한강시민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전용 16~20㎡ 총 336실로구성됐으며, 제2롯데월드는 물론 잠실관광특구 개발 등 개발호재가 많다.

신해공영은 충북 청주 흥덕구 강서택지개발지구에서 도시형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을 결합한 '청주 블루지움 B910'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6층에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전용 18~21㎡), 오피스텔 611실(22~50㎡)로 구성됐다.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됐다. 아파트 단지처럼 단지 안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과 바비큐장이 마련되며, 피트니스센터도 들어온다. 가로수로와 제2순환로를 이용해 청주시내와 인근 세종, 오송, 오창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경부고속도로 청주 IC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도 가깝다. 세종~청주 간 연결도로도 내년 개통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화성산업이 시공하는 김천의 ‘파크드림시티 써밋’은 지하 2층~지상 25층 3개동, 전용면적 25~45㎡ 총 736실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옥상에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며, 25층 높이에서는 스카이뷰도 누릴 수 있다.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피트니스 시설과 입주자 전용 사우나 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사(KTX김천구미역)가 생기는 김천혁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입지를 자랑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