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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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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는?

김포한강 및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김포한강 '센트럴 자이', 용인 '힐스테이트 기흥' 등 설연휴 이후 분양물량 줄줄이 대기

▲김포한강센트럴자이2차조감도/사진=GS건설
▲김포한강센트럴자이2차조감도/사진=GS건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올 들어 강동구와 서초구 등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1년 동안 서울 전셋값은 3.3㎡당 1194만원에서 1290만원으로 8%까지 올랐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공급 109㎡)의 경우 3000만원이상 오른 셈이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4200만원 이상 상승해 최고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김포한강, 용인, 동탄 등 서울과 접경지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지역은 강남권 전셋값으로 매입이 가능하고, 교통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도심권 등으로 출퇴근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실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전셋값은 4억5000만원 전후로 김포한강 신도시에서 분양한 '대림이편한세상 캐널시티'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3억3000만 원)와 용인시에서 분양한 같은 면적의 ‘힐스테이트 서천’(3억5000만원)의 분양가보다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 연휴이후 서울 전셋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에 대해 알아봤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에서 '반도유보라 3차'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8~84㎡ 662가구 규모이며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갖추고 전문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외에도 단지 앞 도로를 이용해 올림픽대로 차량 5분, 서울외곽고속도로 김포IC 차량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도 3월 경기 김포시 감정1지구에서 '한강센트럴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4079가구 규모로 지난해 5월 1차로 3481가구를 선보인바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2차 물량은 전용면적 84㎡ 497가구, 100㎡ 101가구 등 59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가현초를 비롯한 다양한 학교가 위치해 있고,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 기흥역세권 2블록에 ‘힐스테이트 기흥’을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5개동, 총 97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72~95㎡로 공급되며,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 바로 옆에 위치한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동탄 2신도시에선 반도건설이 전용면적 59~96㎡, 총 545가구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59~96㎡, 총 532가구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을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개통되는 KTX 동탄역 역세권인데다 중심상업지구 이용도 수월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미건설도 동탄 2신도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인 '우미린 1차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81~92㎡ 오피스텔 323실을 포함, 총 942가구다. 이 단지는 KTX동탄역 역세권 아파트를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비슷한 시기에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GS건설이 '청라 파크자이 더 테라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76㎡ 96가구, 84㎡ 550가구 등이 공급된다. 테라스와 다락방, 복층 구조 등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내년 신세계 복합쇼핑몰, 2017년 하나금융타운, 2018년 의료복합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개발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