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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간 고객유치 전쟁 시작…'롯데·신세계·현대 아울렛 할인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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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간 고객유치 전쟁 시작…'롯데·신세계·현대 아울렛 할인행사' 실시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7일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오픈하자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 시장 주도권을 두고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3대 유통 대기업 간 경쟁이 점화됐다.

파주의 롯데·신세계 아울렛이 할인 행사를 진행하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맞대응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은 22일까지 개점 4주년 행사를 연다. 50개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폴로 랄프로렌은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3·5개 이상 품목 구매 시 각각 10%·20% 추가할인도 적용된다.

휴고 보고도 최대 80% 할인에 들어가며 에스카다는 봄·여름 상품을 50~80% 할인한다. 잠화브랜드인 찰스앤키스는 △선글라스 2만5000원 △가방 3만9000원에 판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18일까지 아웃도어 특가전을 연다. △빈폴아웃도어 △프로스펙스 △밀레 △K2 등 1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백화점 가격보다 60~80% 저렴한 가격에 이월 상품을 판매한다.

20~25일에는 제화브랜드 탠디가 △남성화 8만9000원 △여성화 6만9000원에 판매한다.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26일까지 ‘봄맞이 고객 초대전’을 실시한다. 이번 초대전에는 △해외패션 △잡화 △아동 △가정용품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랑방컬렉션은 30% △파비아나필리피는 10% 할인 판매한다. 비비안웨스트우드는 샘플 70% 할인전을 진행한다.

코치는 △가방 10만원 △지갑 5만원에 판매하고, 라코스테는 2013년 봄·여름 시즌 상품 균일가를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스웨터 4만9000원 △블루종 9만9000원 △재킷 13만9000원 등이다.
업계관계자는 롯데와 신세계로 양분돼 있던 아울렛시장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참여하면서 향후 3사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의 경우 서울 도심에서 차로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위치라 고객 분산 효과도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울렛은 유명 브랜드 유치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