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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인사이드] 스베누, 롤 챔피언스·스타리그·GSL에 이어 스타테일 팀 후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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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인사이드] 스베누, 롤 챔피언스·스타리그·GSL에 이어 스타테일 팀 후원까지

브루드워 부활 주역에서 e스포츠 큰손으로

브루드워 부활 주역에서 e스포츠 큰손으로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아프리카 TV 소닉이란 닉넴이르로 더 유명한 스베누 황효진 대표가 e스포츠계에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스타테일은 스베누로부터 공식 네이밍 스폰서를 약속받고 29일 GSL 코드S 32강부터 스베누란 명칭으로 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인리그인 만큼 최근 이적을 확정지은 김명식(프로토스) 선수만 우선 소개되지만 향후 스타2 프로리그 3라운드부터는 전체 팀원이 스베누 마크를 달고 팬과 만난다.

스타테일은 그동안 팀 후원을 받지 못해 'We need a sponsor'라는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스베누의 지원으로 걱정을 덜게 됐다.

스베누가 온게임넷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를 부활시켰다.이미지 확대보기
스베누가 온게임넷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를 부활시켰다.


스베누의 스폰서십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스타1 브루드워까지 올라간다.

스타2 출시 이후 브루드워가 게임방송으로서 수명을 다 한 뒤에도 스베누 황효진 대표는 개인방송 채널인 아프리카 TV에서 은퇴한 전 프로선수들을 초청해 리그를 이어갔다.

당시에는 황 대표의 브루드워란 게임에 대한 사랑이라고 국한해 생각했지만 황 대표는 좀 더 큰 꿈을 그렸다.

온라인 중심의 ‘소닉 스타리그’ 상금을 늘려가며 기어이 오프라인 대회로 연장시켰고 지난해 말에는 고향과 같은 온게임넷 편성까지 따내며 ‘스베누 스타리그’를 부활시켰다.

스베누는 자칫 스타에 치중되는 후원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곧바로 대세 게임인 롤(LOL,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어스 리그 후원까지 맡으며 e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을 넓혔다.

절정은 스타크래프트2 양대리그인 GSL과 스포티비게임즈스타리그를 동시에 맡은 부분이다.
양대리그 동시 후원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여기에 스타테일의 네이밍 스폰까지 진행하며 업계에서 그야말로 e스포츠 살림을 떠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테일은 스베누 후원을 발판으로 ‘동래구’ 박수호(저그), ‘폭격기’ 최지성(테란), 김명식(프로토스)까지 영입, 2라운드 전패팀에서 단숨에 4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스포츠팬 역시 이같은 스베누 황효진 대표의 행보에 찬사를 보내며 지속적인 스폰서십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유를 모델로 광고를 진행하고 공중파 드라마 주요 PPL 협찬사로까지 등장하고 있다.

커져가는 스베누 황효진 대표의 꿈이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재민 기자 jaemin@